후쿠시마 괴담 못 끊어내면 치욕적인 ‘야만국’ 오명 쓸 것

2023-07-06     경북도민일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된다’는 최종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후쿠시마 괴담’을 정치 선동 소재로 삼아 무한히 부풀려온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깡통 보고서’라면서 비틀어대고 있다. 세계 최고 원자력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괴담을 끊어내지 못하면 우리는 치욕적인 ‘야만국’ 오명을 쓰게 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국제적 망신거리인 ‘후쿠시마 괴담’을 물리쳐야 한다.

2021년 7월부터 11개국 전문가가 모인 후쿠시마 방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활동해 온 IAEA는 지금까지 총 6건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31일 발표한 6번째 보고서에는 한국·미국·유럽 등 여러 국가의 원자력 관련 기관들이 시료 분석에 참여한 가운데 직접 오염수 시료를 떠서 방사능물질 종류와 농도를 분석해 일본 측 분석 결과와 비교한 교차검증 결과를 내놨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IAEA는 국민 건강과 생명, 환경을 분석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했고, 야당은 의원총회 후 규탄대회를 열었다. 후쿠시마 괴담이 ‘참’이 되려면, 일본과 미국 사람들이 모조리 우리 야당과 추종자들보다 바보들이어야 한다. IAEA의 보고서가 일본의 농간이 되려면 조사에 참여하는 미국·프랑스·스위스 등도 일본에 매수당했다는 확증이 있어야 한다.

거대 야당의 어처구니없는 괴담 선동 영향으로 어민들은 죽을 맛이고, 횟집 상가는 손님이 반토막 났다는 비명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실체는 다 드러났다.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씨는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시민행동 본부장으로서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씨는 “대선 불복을 골자로 한 반정부투쟁”이라고 분석했다.

거대 야당의 무차별 괴담 선동 속에 대략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은 친일파’라는 인식을 확산해 ‘탄핵’을 부르대는 게 목표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흑심을 허투루 여겨서는 안 된다. 괴담을 이기는 핵심 무기는 ‘과학’이고, 그 수단은 ‘국민 설득’밖에 없다. 정치꾼들의 불순한 선동 음모는 분쇄돼야 한다. 철저한 과학적 공개검증토론회를 연속적으로 열고, 가용한 ‘대국민 홍보’ 역량을 다 동원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고작 허접한 괴담에 휘둘려 휘청대는 나라라니, 이게 말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