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야생 도라지 종자파종

2008-04-01     경북도민일보
 
 영덕군은 올해 도라지 산지 직파 시험 재배의 차별화 관광상품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현장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영덕군에서는 야생 도라지씨 500ℓ을 구입해 지난 3월19일 경북도 나무심기 행사시 영덕읍 창포리 풍력단지 일원 2ha에 100ℓ를 나무심기와 병행해 파종했다.
 남은 양은 오는 5일 제63회 식목일 날 주요 등산로를 찾는 등산  및 관광객들에게 도라지씨를 배부해 직접 씨를 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 실시해 영덕군내 등산로를 `도라지 천국’ 명소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 및 지역홍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도라지 파종 적기는 봄은 3월 하순에서 5월 상순까지, 가을은 10월 상순부터 11월 중순으로 도라지 뿌리에는 당질, 칼슘, 철분이 많으며 특히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진정, 해열, 진통, 진해, 거담, 혈당강하,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의 여러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이뉼린(inulin) 성분은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심상명 군 산림경영과장은 “식목일 당일 오전 영덕의 주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들은 이 행사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색적인 도라지 산행으로 또 하나의 테마가 있는 관광 행사로 부각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