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세수부족 대응”

상주시, 지방교부세 감소 대비 2019년 적립 시작 현재 2645억 문예회관 건립·공설추모공원 조성 대규모 SOC사업 등에 투입 예정   강영석 시장 “미래상주 건설 위해 대규모 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2023-07-13     황경연기자

상주시가 지방교부세 감소에 대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정부의 세수부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 전망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세수입 현황 발표, 국세수입 36조 4000억 원(18.5%) 감소 예상 이유는 내국세가 재원인 지방교부세 감소로 추정된다.

특히 재정여건이 원만하지 않은 상주시, 지방교부세 의존도 높아 세입 감소폭이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운용하기 위해 많은 자치단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북도의 경우 2023년 6월 기준 안동시 3211억 원, 영주시 2140억 원, 영천시 1972억 원을 적립했으며, 상주시 또한 지난 2019년 900억 원 적립을 시작으로 현재 2645억 원을 적립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은 회계연도 간의 재정수입 불균형 등의 조정 및 재원의 안정적 운용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용도는 대규모 재난 및 재해의 발생으로 인한 필요경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요경비, 시비 재원 100억 원 이상을 부담하는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금은 통합신청사건립과 대규모 투자유치사업과는 별개로 현재 상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적십자병원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시도 3호선(병성~도남) 확포장공사 307억원, 계룡교~중덕교차로 중로 확포장 공사 338억원, 강창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44억원, 모동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0억 원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한 대규모 SOC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석<사진> 상주시장은 “국세 세수감소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 상주시의 주요재원인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시는 세입부족에 대비하여 꾸준히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을 적립해온 만큼 미래상주 건설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와 대규모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상주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