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선제적 하수도정비, 침수 예방 일등공신

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효과 톡톡 우수관 교체·빗물펌프장 완공 많은 양 빗물 하천으로 방류 1단계 사업 완료 후 피해 없어 2단계 사업 2027년까지 추진

2023-07-30     황경연기자
상주시가 선제적인 하수도정비로 도심 침수피해를 막아냈다.

시는 전국적인 이번 헤비급 장마에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해 도심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7월 한 달 가량,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헤비급’ 장마가 지속되었고 상주시 시가지에도 시간당 39mm의 폭우을 기록했으나 예년과 비교해 도심지의 침수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상주시는 올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주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1단계)’을 통해 현재 냉림동, 무양동, 복룡동 일원에 낡고 폭이 좁은 우수관을 대형 우수관 및 우수BOX로 전면 교체했다. 동시에 냉림빗물펌프장을 완공하여 도심지에서 발생되는 빗물을 분당 1100톤의 양을 하천(북천)으로 바로 방류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해 이번 장마기간에 발생한 빗물을 도심지 밖으로 빠른 속도로 퍼내어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냉림동 139-5번지 옛)북부시장 일원은 저지대 침수피해 지역으로 해마다 물난리를 겪었으나, 도시침수 예방사업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올해는 단 1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주시는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선도적으로 2016년부터 사업을 준비하여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승인을 받았으며, 2019년부터 2027년까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 984억원(국고 672, 시비 312) 확보하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495억원(국비 330, 시비 165)을 투입하여 2019년 5월부터 상주시 냉림동, 무양동, 복룡동 일원에 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90% 공정율로 올해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잔여 2단계 사업은 올 11월부터 2027년 연말까지 남성동, 신봉동, 성하동, 성동동 일원에 총사업비 489억원(국비 342, 시비 147)을 투입해 분당 1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성동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8.7km 정비를 통해 상주시 시가지 전역에서 발생되는 우수를 도심지 밖으로 완전히 배제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