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방학 시골아이들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나기

2023-08-06     최외문기자

청도 덕산초등학교(교장 권미해)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간의 방학동안 전교생 15명 중 12명이 참여한 지역도서관인 청도도서관에서 방학중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방학중 학교개축공사로 인해 후관 건물 철거 등 공사계획이 있어 교내에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안전이 우려되었고 25km 이상 떨어진 지역도서관이라 접근성이 떨어지고 학부모가 직접 데려다주기가 어려운 관계로 학교 스쿨버스를 제공하여 전교생의 80% 이상이 신청하여 ‘도서관에서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특별 돌봄을 실시한 것이다.

월요일이 휴관인 도서관의 특성상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2주간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첫 주에는 저, 고학년이 분리된 프로그램 (여름 독서교실, 챗GPT 첫 단추 끼우기)과 둘째 주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레고) 내용으로 실시하였다.

여분의 시간에는 첨단화된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과 시설을 이용하여 즐겁고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하였고 마치고 난 후에는 간식도 제공하여 방학 중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김모 학생은 “평소에는 도서관에 오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여름을 보내니 몸도 마음도 살찐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