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촌 일손부족… 외국인계절근로자 힘 보탠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170명 환영식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포함 219명 140명 성실근로자는 내년 재입국

2023-08-09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지난 8일 군민회관에서 베트남에서 입국한 17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은 근로조건과 통역지원, 성실 근로자 2024년 재입국 등에 관한 교육과 함께 봉화경찰서에서 진행한 범죄 예방과 마약 관련 교육을 받았고 봉화농협과 물야농협은 이들의 급여통장 개설을 도와줬다.

이번 하반기 봉화군에 입국하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외국인계절근로자는 총 219명으로 이들 중 140여 명은 내년 상반기 성실근로자로서 재입국 하게 된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고추와 사과 수확에 일손이 필요한 54곳의 농가에 배정되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4명은 봉화농협에서 추진하는 공공형계절근로사업으로 고용돼 하루이틀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봉화군은 올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인원을 대폭 확대해 상반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322명이 입국해 농촌인력 공급 확대를 통한 농촌 인건비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긴 장마기간 동안 수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으로 일손 부족을 해소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