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택시 기본요금, 24일부터 4000원으로 인상

2019년 이후 4년만에 700원↑ 134m당 100원→131m당 100원

2023-08-15     윤대열기자
문경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 요율 조정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인상시기는 오는 24일 밤12시부터 시행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되는 택시요금은 기본요금(2km이내)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21.2%) 인상됐다.

거리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15Km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자정부터 오전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도 밤11시부터 오전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며 다만 시계 외 할증(20%)은 변동이 없다.

아울러 운행형태 지역적 특성 등에 따라 적용되는 복합할증율은 읍면동 간 문경읍 상 하리 교촌리 가은읍 왕능리 지역은 현행체계(2km기본요금 이후 거리별 주행요금에 63%가산)를 유지하고 읍면 지역 간 문경읍 상 하리 교촌리 외 가은읍 왕능리 외 지역 간 운행은 기존과 같이 기본요금에 700원 할증된 4700원으로 조정했다.

거리별 주행요금요율은 현행(2km이후 거리별 주행요금에 63%가산)과 같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유류비 등 물가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요금을 조정했다”며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택시운수종사자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