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징어 맨손잡기’ 인기

500여 명 참여…무료시식도

2023-08-17     허영국기자
울릉도 오징어 축제의 백미 오징어 맨손잡기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둘째 날인 17일 오전 11시부터 울릉군 북면 해수풀장 일원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 잡이 행사에 관광객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징어 활어 부족으로 오징어와 방어 등을 방류한 뒤 관광객과 주민 50명씩 들어가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는 체험을 했다.

많은 관광객 참여를 위해 한 사람당 1마리를 잡도록 했다. 풀장 안에 풀어놓은 오징어가 이러 저리 몰려다니면서 피했지만 많은 참가자에게 쫓겨 결국 모두 잡히는 신세가 됐다. 물속에서 빠른 유형이 강력한 방어도 결국 잡혔다. 방어를 잡은 B씨는 “힘이 강력하고 빠른 방어를 잡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맨손 잡기에 참가한 참여객들이 잡은 오징어는 옆자리에 마련된 장소에서 주민들이 무료로 장만해 시식하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