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숭실대 연수원 유치 `삼고초려’

2008-04-06     경북도민일보
30여차례 방문 끝에 설립 MOU 체결
인구 증가·건설경기 부양 효과 `톡톡’

 
문경지역에 숭실대 연수원이 설립된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시청에서 숭실대와 연수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호계면 호계리 18번지 22만5731㎡ (6만8284평) 일원에 들어설 연수원은 사회복지시설,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데 1단계로 110억원을 투입, 부지매입과 연수원 건립 등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금년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연수원을 학생·교직원의 연수시설로 활용하고, 일반인을 위한 영어숙박캠프와 교육프로그램 체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사용하고, FTA 대응전략연구소와 디지털 영상문화연구소도 함께 갖춰 산학협력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지난 4월부터 숭실대측에 연수원 건립을 제안한 뒤 30여 차례 방문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수원 건립으로 상주 인구가 늘고 건설경기가 부양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군체육부대, STX 문경리조트, 골프대안학교, 영상문화복합단지조성, 서울대학교병원 연수원, 태양광발전소” 등을 유치해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어 투자의 1번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상주인구증가 및 건설경기 부양과 교육 및 세미나 개최에 따른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511번지 일원에 설립,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진리와 봉사대학으로서 7개 대학, 9개 대학원, 20개 연구소와 1만2500여 명(교직원 500여 명, 학생 1만2000여 명)이 있다.
   문경/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