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울릉군 고용 증가 ‘눈에 띄네’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청송군 시·군·구중 고용률 최고 울릉군은 거주지내 취업률 으뜸

2023-08-22     허영국기자
청송군과 울릉군이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 등 9개 도의 시·군 지역 고용률은 각각 61.9%, 68.7%를 기록했다.

시·군 지역 고용률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상반기 기준 최고치였다. 특·광역시 구 지역 고용률도 2021년 관련 통계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았다.

특히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올해 상반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송군으로 82.1%였고, 울릉군 81.8%로 뒤를 이었다.

시·군을 통합한 도별 고용률은 청송군(82.1%), 전라남도 신안군(78.6%)에서 높았으며, 경기도 동두천시(56.5%), 전라북도 군산시(57.4%)에서 낮았다.

울릉군은 거주지 내에서 통근하는 취업자의 비율이 100%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릉군 취업자는 모두 울릉군에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칠곡군(59.8%)에서는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 지역의 경우 전라남도 여수시(99.2%)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도 과천시(23.5%)에서 가장 낮았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반적으로 숙박음식업·보건복지업 고용이 좋았던 게 고용률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