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료탄 도입가 3배 올린다

2008-04-07     경북도민일보
호주 업체와 강점탄 등 일부 합의… 국내 철강제품값 인상 `도미노’
 
포스코의 원료탄 도입가 인상에 따라 국내 철강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근 일부 원료탄의 올해 도입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 인상키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들어 호주의 한 원료탄 업체와 가격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원료탄 가운데 강점탄 등 일부 제품의 도입가격을 205~210% 올려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2월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사와 철광석 가격협상을 벌였으며 지난 1일부터 분광(철함량 66.3%) 기준 t당 78.88달러로 기존에 비해 65%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포스코로서는 철광석에 이어 원료탄 도입가를 대폭 올리기로 함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달중 제품값 인상을 예고해 왔다.
 일각에서는 t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호주, 캐나다 등의 다른 원료탄 업체들과도 지속적인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