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을철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당부

2023-09-04     기인서기자
영천시보건소가 농작물 수확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따라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9월부터 11월은 야생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가을 행락철을 맞아 등산이나 농작물을 수확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1~3주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고열 및 구토, 설사, 오심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광판 3개소와 마을방송을 활용 지속적으로 홍보 중이다.

이준연 지역보건과장은 “9월서 11월은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