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문예연감’ 발간 “전시회 연간 9천건”

2006-07-18     경북도민일보
 미술관, 박물관, 화랑 등 각종 장소에서 열린 전시회 건수가 지난해 급증, 연간 전시회가 약 9000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05 문예연감’에 따르면 2005년 국내에서 이뤄진 전시는 8858건이며 한국작가가 해외에서 한 전시 191건을 포함하면 총 904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의 7413건에 비해 1636건, 22.07%가 늘어난 것이다.
 국내 전시회 건수와 국내 작가의 해외 전시 건수를 더하는 문예연감의 연간 전시건수는 2000년 6351건, 2001년 6388건, 2002년 6703건, 2003년 6747건, 2004년 7413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전년대비 증가율은 2001년 0.58%, 2002년 4.93%,2003년 0.66%, 2004년 9.87% 등에 비해 2005년에는 22.07%로 증가율이 매우 높았다.
 통계를 낸 미술평론가 이선영씨는 “전통적인 전시공간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대미술 전시를 포함하고 중복분을 가감하면 대략 한해 9000건 이상의 전시가 이뤄지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장르별로는 회화가 36.37%, 공예 9.48%, 한국화 8.03%, 사진 7.03% 였으며 장르가 애매한 경우가 17.66% 로 현대미술의 탈장르적인 경향을 반영했다.
 지방별로는 서울전시의 비중이 50.64%, 경기가 9.47%로 2004년의 54.96%, 9.23%보다는 좀 낮아졌지만 수도권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