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래 100년 초석 놓은 지역의 정치 巨木

포항의 미래를 내다본 혜안과 통찰력-① SOC 분야 이상득 전 의원, 포항 발전 위한 대규모 SOC사업 인프라 구축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 등 견인 포항~대구 고속道·영일만대로·블루밸리 등 국책사업 밑그림 활발한 자원·경제외교 통해 포항 이차전지 산업 발전 기반 다져 포항 고유 관광콘텐츠 개발로 ‘영일만 르네상스’ 시대 길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포항 신성장 산업 발전 책임질 리더십 절실

2023-09-14     김대욱기자
2011년
포항은 지난날 국가기간산업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철강산업 분야의 성공 DNA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환동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바다와 인접한 연안 해안 도시들이 잰걸음으로 도약에 시동을 걸면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물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작금의 포항은 위기와 기회가 함께 하고 있다. 지역이 마주한 위기와 기회의 시기를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의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역변화를 이끌어내고, 어떻게 미래를 열어나갈지를 숙고하면서 지역이 나아갈 방향타 역할을 할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포항의 미래 100년을 내다 본 혜안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의 밑그림을 그려 놓았던 진정한 지역의 큰 어른이 있다. 바로 이상득 前 국회의원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1988년 정계에 입문하였다. 이후 2012년까지 경북 영일군·울릉군 및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에서 13대부터 18대, 무려 6선을 거친 최다선 중진의원으로 활동하며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시기 동안 포항은 철도·고속도로·항만건설 등을 비롯한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대규모 SOC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오직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을 추구해 온 지역의 거목 정치인의 의지와 진정성이 만들어낸 결과들이다.

대구경북 유일의 해상 관문이자 물류 교두보로서 중국·러시아·일본·북한을 연결하는 국제컨테이너 무역항인 영일만항 건설을 비롯한 영일만항 철도인입선 구축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케 한 △KTX 포항 노선 개설과 동해안 철도의 맥을 완성하게 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개설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화 등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였다.

2011년

KTX 포항~서울 직결노선과 포항~대구 고속도로, 포항~울산 고속도로,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건설, 포항 국도대체우회도로(영일만대로),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영일만항 확장사업과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포항의 발전과 관련된 대형 국책사업의 큰 밑그림을 그린 어른이 바로 이상득 前 의원이다. 이처럼 이상득 의원은 지역의 큰 분이셨다.

그만큼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한 자원외교, 일본과의 경제외교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자원외교는 오늘날의 이차전지 산업의 부상과 글로벌 원재료 확보 전쟁에 대비한 것으로 재평가 받고 있으며, 핵심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연관산업과 긴밀도가 높은 산업으로의 연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2008년

포항권역 만성적인 가뭄대책 일환으로 포항권 광역상수도사업인 임하댐-영천댐 도수로공사 및 영천댐-포항 간 도수관로공사를 진행하여 식수난을 해결하고, 산업도시 포항에 필수인 공업용수를 미리 준비하고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공로다.

‘영일만 르네상스’를 위해 문화를 향유의 기회 확대와 관광도시로의 기반 역시 공고히 다져놓았다.

포항은 해를 맞이하는 영일만과 더없이 푸른 동해를 품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포항 호미곶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상생의 손, 호미곶 광장, 새천년 기념공원, 국립 등대박물관을 조성하여 ‘해양도시’ 포항 고유의 관광콘텐츠 개발로 지역사회 전반의 수준과 품격을 드높였다.

또한 국가전략 산업벨트를 지방으로, 특히 경북 포항으로 확대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주요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동해권 르네상스 시대를 연 포항! 이는 당시 북구 이병석 前 국회의원, 포항시와 시의회,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와 함께 포항발전을 위해 하나의 팀(One Team)’으로 협업을 펼쳐 이룬 결과이며, 정치 거목으로서 협력과 소통의 격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튼튼한 인프라의 구축 위에 최근 드디어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인 영일만 대교가 그 찬란한 시작을 앞두고 있다.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 공(功)으로 모든 과(過)를 덮을 수 없듯이, 과(過) 또한 모든 공(功)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이를 균형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방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초석을 마련하고, 지역의 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은 여전히 우리 포항에 큰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작금의 포항은 지역의 산업생태계 강점을 기반으로 환동해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포항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수두룩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기반을 닦는 일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의 성공적 안착과 유수의 기업유치, 자본 및 인력 확보 등을 위해, 포항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온 힘을 다해 실행해야 한다. 지역성장을 위한 ‘변화’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지역의 당면 현안에 고견을 듣고 지역발전의 방향타를 설정해 줄 지역의 진정한 리더가 여전히 그립고 필요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