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전·현직 공무원 25명 포함

2021년 추석 선물 제공

2023-09-18     유호상기자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김충섭(68) 김천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 2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 시장은 과거부터 행해져온 관행으로 주장했지만,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무렵에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지난 8월 31일 구속됐다.

무더기로 기소된 24명의 공무원 중에는 현직 5급 공무원(사무관)이 11명이나 포함돼 있어 공직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김천시는 김 시장이 구속 기소된 후 홍성구 부시장 체계로 시정 운영 중이며, 자치단체장이 공소 제기된 후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 권한을 부시장이 대행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시정 추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합심해 행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