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8강 해법은 `자물쇠 수비’

2008-04-09     경북도민일보
 
여자농구대표, 굿럭대회 참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최하위 수모를 씻겠다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7일부터 경기도 용인 삼성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1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굿럭(Good Luck) 베이징 2008’ 국제대회가 8월 베이징올림픽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쿠바, 뉴질랜드, 호주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 및 순위 결정전을 26일까지 치른다.
 정덕화 대표팀 감독은 “다른 팀들 전력을 분석하고 실제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뛰어보며 적응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겠다. 또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나 특성 등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덕화 감독은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부담이 크다. 다행히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가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본 기억과 당시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된다”라며 “역시 외국 팀을 상대로 해서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정선민(신한은행)은 “선배들이 일궈놓은 여자농구의 위상을후배들이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지더라도 멋진 승부를 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정선민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인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7일 중국으로 떠나 대회 첫 날인 19일 중국과 1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