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열어 4대 선임원칙·관련 절차 수립 “시중 금융그룹 전환에 기여할 최적임자 발굴 최선 다할 것”

2023-09-25     정혜윤기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내부규정에 따라 현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인 이날 첫 번째 회추위를 열어 DG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회장 선임 원칙 및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

회추위는 선임 원칙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 후보자 선정 △회추위의 독립성 제고 등을 4대 원칙으로 세웠다.

향후 선임 절차 및 일정은 △내·외부 후보군 확정 △롱 리스트 선정 △쇼트 리스트 선정 △쇼트 리스트 평가 프로그램 실시(1개월 과정) △최종 후보자 추천 등 과정으로 이뤄진다.

회추위는 4대 선임 원칙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 및 일정을 회추위 주도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수립된 절차는 CEO 경영승계 프로세스를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실시한 컨설팅 결과가 반영됐다. 첫 단계인 외부 후보군 구성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회추위원이 참여, 후보군 구성의 객관성 및 평가 공정성을 강화했다.

여기에다 내·외부 후보자 간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적성 평가’ 및 외부 전문기관의 ‘금융·경영 전문성 인터뷰’ 도입이 예정돼 있어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는 금융그룹 이미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그룹의 CEO육성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금융권 최초 도입 이후 매년 시행 중이며, 2021년부터는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최용호 회추위 위원장(DGB금융지주 사외이사)은 “회추위는 DGB금융그룹의 성공적인 시중 금융그룹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고자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