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코딩전문가 17명 배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 13명 취업 확정 “2년간 32명 육성… 장애인 실질적인 자립에 도움되길”

2023-10-03     이진수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생이 탄생했다.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을 비롯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영훈 산업정책본부장, 구로디지털훈련센터 최종완 센터장과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20주) △채용연계과정(3주) 등 27주 간 진행됐다.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3박 4일 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과정과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기법, 자기 PR스피치 교육과정을 포함한 워크숍도 가졌다.

올해는 총 17명이 수료한 가운데 13명이 대신정보통신, 멀티캠퍼스, 메가존클라우드, 모아데이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에 성공한 오세화 수료생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 후 바로 정규직 취업까지 하게 됐다”며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해 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지난 2년 간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코딩 전문가를 육성했으며 그 중 2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며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4차 산업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