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소화기로 초기진화’ 대형사고 막은 시민에 표창장 수여

의용소방대 채상훈 대원·시민 박석진 씨에 감사 전해

2023-10-05     이희원기자
영주소방서는 5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실시해 대형사고를 방지한 시민 2명에게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소방서 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의용소방대 채상훈 대원(45·의용소방대 소속)과 일반인 박석진(45·회사원) 시민은 일상생활 중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 및 생수 등을 활용한 초기진화에 성공해 대형사고를 방지했다.

특히 박석진 씨는 지난달 2일 가흥동에 소재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외출을 준비하던 중 주차돼 있는 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 신속한 119신고 및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표창장을 수여 받은 박씨는 “외출을 하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주차된 차에서 불과 연기가 보여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했고, 인근 주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표창장 수여 소감을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변의 화재를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초기에 대응 해줘서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있었기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