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밥상엔 울릉도 오징어

2008-04-10     경북도민일보
판매 부진 극복 매주 금요일 시식회 마련
 
울릉군은 선박용 면세유 고공행진과 오징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및 울릉도 현지 주민들을 위해 오징어 소비촉진 운동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오징어 먹는 날로 지정, 첫날인 지난 4일에는 도동 구시장의 B모식당에서 정윤열 울릉군수, 이상태 도의원, 공무원 등이 모인 가운데 웰빙 오징어 음식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징어 내장을 첨가한 쌈된장, 오징어 뽁음, 오징어 내장국, 오징어젖갈, 오징어 순대 등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특히 이날 첫선을 보인 오징어 비빕밥에는 울릉도 특산 산채 부지갱이의 즙을 이용해 독특한 향과 오징어와의 절묘한 조화로 봄철 밥맛을 돋구는데 손색이 없었다는 평.
 울릉군은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울릉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특별할인 판매 행사는 물론 일반 음식점에서는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식단으로 준비해 소비촉진에 일조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울릉도 오징어제품 가공은 오염이 없는 맑은 자연풍을 이용해 건조처리되므로 대기 오염이 있는 타 지역 제품보다 위생적으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기계 건조기로 빠른 시간에 건조한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질의 산화나 색상의 변화가 적어 오징어 고유의 맛과 향의 손실이 거의 없이 살아 있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동원해 오징어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