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기열 냉·난방시설 설치 탄력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선정 국비 등 총 사업비 28억원 확보

2023-10-11     기인서기자
최기문시장이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28억 원(국비 11.2, 도비 2.5, 시비 14.3억 원)을 확보한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한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은 지자체와 시설원예농가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냉·난방시설, 폐열재이용시설, 공기열냉·난방시설, 목재펠릿난방기 등 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시설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겨울 등유 가격과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시설원예농가가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유리온실 4ha)에도 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 입주하는 청년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열을 난방 시에는 흡수하고 냉방 시에는 대기로 실내열을 버림으로 1대의 장비로 냉·난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친환경적이며 설치가 간편해 유류, 가스, 전기보일러에 비해 최대 난방비가 55%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국비 140억, 도비 18억, 시비 42억 원)을 확보했다. 금호읍 구암리 일원에 철골유리온실 7동, 4만215㎡ 규모의 스마트팜을 2024년 9월에 준공해 청년농에게 임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