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시대… 학생증도 휴대폰으로

대구銀 ‘아이엠 유니즈’ 배포 앱 통해 전자출결 등 서비스 대구가톨릭대와 최초로 협약 내년 초 실사용 되도록 도입

2023-10-15     정혜윤기자
DGB대구은행은 대학생 전용 플랫폼 ‘iM Uni’z(아이엠 유니즈)’를 구축하고, 내년 초 실용화를 목표로 배포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학교와 학생을 위한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됐으며 영어 단어 UNIVERSITY 와 MZ를 조합해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YOU NEED’ 라는 문장과 발음이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아이엠 유니즈를 통해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

특히 아이엠 유니즈를 도입하는 대학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어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앱 화면 테마 컬러, 아이콘 변경 등이 자유로워 대학생 각자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UI/UX 구성이 가능한 점 또한 아이엠 유니즈의 강점으로 눈길을 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5월부터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개발을 거쳐 내년 초 실사용이 되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1호 아이엠 유니즈 사용처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최초 협약을 맺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아이엠유니즈 구축의 첫 걸음을 내년 110주년을 맞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엠유니즈의 성공적인 개발과 운영을 통해 대학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약 대학교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