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경마공원 2단계 사업 조기착수 청신호

비상경제 장관회의 결정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정역점사업에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2023-11-09     기인서기자

영천 경마공원 2단계 사업이 조기 착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지정된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방안이 발표됐다.

영천경마공원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됐으나 지방세 감면 규모 총량 제한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영천시와 경북도, 마사회는 1·2단계로 사업을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

2022년 9월 1단계 66만㎡(20만 평) 규모의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커뮤니티센터, 동물병원, 공원, 주차장 등의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금번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통해 영천경마공원 사업에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가 부여되면 2026년 준공하는 1단계 사업과 지역민을 위한 레저와 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79만2000㎡(24만 평) 규모의 2단계 사업의 순조로운 착공이 기대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정부의 규제 개선으로 영천경마공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경마공원 건설이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인구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