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내년 살림 1조 2903억 편성

본예산보다 5.5% 669억 증액 최근 5년 이내 최저 증가폭 한정된 재원 전략적으로 배분 장기발전 인프라 확충 사업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 편성

2023-11-22     기인서기자
영천시청
영천시가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시민의 행복과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 2234억 원보다 5.5%(669억 원) 증가한 1조 290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4% 증가한 9326억 원이고 공기업특별회계는 33.9% 증가한 954억 원, 기금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422억 원이다.

기타특별회계는 전년대비 1.2% 감소한 20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일반회계 자체 사업 규모는 4445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0.9%(38억원↑)로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보조사업이 4881억 원으로 전년대비 7%(320억원↑)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가 5.5%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5년 이내 최저 증가폭으로 정부의 고강도 긴축재정 및 국내경제의 더딘 회복세로 인한 국세 및 지방세 수입의 어려운 여건을 반영해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했다.

내년도 주요 예산안은 시정 역점시책 추진 및 장기발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111억 원과 영천시립박물관 건립 103억 원, 자양·화북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96억 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85억 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7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과 영천댐상류지역 하수도 정비, 국민체육센터와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에 181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과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중소기업 육성·지원 일자리 창출, 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

취약계층 보호 등 약자복지 강화와 미래농업·부자농촌 실현, 특히 인구 증가, 청년 유입, 안전한 도시 조성에 중점을 주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시민의 행복과 영천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들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234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