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희망’, 두현은 `절망’

2008-04-16     경북도민일보
 
웨스트브롬, 햄프턴 1-0 눌러…EPL승격 유력
김두현, 6경기 연속 결장
 
 김두현(26)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꿈을 키워가고 있다.
 웨스트브롬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챔피언십 4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졸탄 게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버햄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브롬은 세 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21승11무11패(승점 74)로 훌시티와 스토크 시티(이상 승점 72) 등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챔피언십에서는 2위 팀까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고,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한 장의 프리미어리그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웨스트브롬은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정작 김두현은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뛰지 못했던 김두현은 이날 울버햄프턴전에는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지난 5일 포츠머스와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5분 가량 뛰었을 뿐 정규리그에서는 지난달 22일 찰턴전부터 6경기 연속 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