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해수부, 안전대책 강화

2023-11-28     허영국기자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와 화재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를 대비해 다음달부터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기상악화 등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어선의 전복·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시 어선의 조업제한 확대와 복원성 관련 안전점검도 벌인다.

사고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해경과 관계기관의 대비태세도 강화한다. 특히 풍랑주의보 시 어선의 조업 입·출항을 모두 제한하고, 장거리 위치발신장치 위치소실 확인 시스템 시범운영도 운용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에 낚시어선과 연안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체 연안여객선과 사고위험해역을 운항하는 낚시어선 400여 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사전에 펼칠 계획이다.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전용소화장비 보급 등도 추진키로 했다.

선박의 화재·기관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 어선에 LPG 안전밸브, 윤활유 등 화재 예방·정비용품을 무상 지원하고,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박 전복·화재시 퇴선훈련, 구조요청(SOS) 조난버튼 작동법 교육 등 현장형 교육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