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발자취 따라 우산국 거닐어요

2008-04-17     경북도민일보
울릉`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추진
 
 
울릉산악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옛길걷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과 생태적 배경을 가진 옛 선조들의 발자취가 깃든 문화 역사자원인 우산국의 옛길이 복원된다.
 경북도는 건전한 생태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약 2500㎞의 생태탐방로를 만들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이다.
 생태탐방로란 수려한 자연과 생태적 배경을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쉽게 찾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도보 위주로 조성된 길을 뜻한다. 등산이나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등과 달리 별다른 장비 없이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따라서 울릉군 유일의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정매화 계곡을 경유한 백운동과 석포 옛길,나리동 장제를 비롯해 고종 19년(1882년) 이규원 검찰사가 순찰한 소 황토구미(학포)에서 출발 도동 깎끼 등의 옛산길이 복원될 전망이다.
 또 옛길이 복원되면 탐방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태탐방 해설가를 양성, 배치하고 해설표지판·조망시설·탐조대·자연학습장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정보를 담은 생태탐방 포털 사이트도 구축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울릉산악회는 매년 10월 우산문화제개최기간중 “추억의 옛길을 찾아 한마음 산행”이란 행사를 실시, 선조들이 왕래하던 흔적을 탐방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옛길 복원은 기존에 남아있는 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일자리 창출 및 농촌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