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

창의적인 전략 부문에서 수상 게임회사 넥슨과 이색 콜라보 몰입도 높은 스토리·영상미에 기가스틸 등 차세대 기술 선봬 유튜브 조회수 6600만회 넘어

2023-12-07     이진수기자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5일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창의적인 전략)’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보는 듯한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 받아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철의 가치와 소중함,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8월과 10월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통해 판타지가 의미하는 ‘환상·이루고 싶은 꿈’처럼, 지난 50년 간 대한민국에서 제철기술로 업적을 세우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포스코의 비전을 담았다.

포스코는 광고에서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를 설정하고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전수받아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지난 8월 론칭한 1편 ‘신 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패색이 짙었던 판타스틸 왕국 가상세계에서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이끈 것이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도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제철 기술 덕분이라는 내용으로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제품과 기술력을 게임 속 아이템과 접목시켜 그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10월 공개한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는 전쟁의 상흔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기술로 복원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과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인 ‘하이렉스’ 등 녹색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인희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판타스틸 광고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 같다”며 “1·2편 모두 압도적인 스케일과 퀄리티 높은 CG로 영상에 몰입하게 하고 광고 슬로건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 우리의 미래는 판타스틸하게’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1·2편 통합해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약 6600만 회를 기록 중이며 기업 광고로서는 이례적이다. 유튜브 댓글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스코의 색다른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엿볼 수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