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타워크레인 설치 공사현장 92곳 긴급안전점검

2023-12-10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11~22일 지역 내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공사 현장 92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다.

지난 7일 달서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데 따른 조치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기간 각 구·군 지역건축안전센터 및 건축안전자문단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전수 점검을 벌이고, 시는 구·군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9곳의 현장에 대한 표본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선 △타워크레인의 면허·등록, 정기 검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인·허가 적정성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 적정 △타워크레인 와이어 로프 손상 △핀, 볼트 체결 상태 △제동장치, 유압장치, 장비 기초지반 관리 상태 △작업계획서, 신호수 특별안전 보건교육 여부 등 25개 항목을 집중 살펴본다.

시는 점검 결과 위법 또는 미흡 사항이 확인되면 건축 관계자에게 강력 행정처분 및 시정 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방안을 마련,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타워크레인 설치 건축공사장의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관련 사고 예방 및 근로자 피해 방지 등 안전한 건설 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