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용 “동구는 대구의 미래”…K-2 이전부지 개발 공약

2023-12-11     김무진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낸 정해용(52·사진)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대구 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부시장은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자 내년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미래는 동구에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만들어지면 소음피해로 어려웠던 K-2 이전부지는 대구 발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멋진 대구 동구를 만들고, 동구가 행복해지는 ‘동행 프로젝트’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주민 편에서 대한민국과 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하지만 한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공약으로는 K-2 이전부지 개발, 동대구역과 동대구 벤처밸리 활성화, 금호강과 동촌유원지 현대화,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최근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기현 대표의 퇴진과 관련해선 “당 대표를 몰아내는 것이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당 혁신위원회의 성과와 관련, “앞으로 선거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 혁신위 혁신안들이 차근차근 수용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정 전 부시장은 경북 경주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95년 민주자유당(국민의힘 전신) 사무처 당직자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대구 동구에서 5·6대 대구시의원을 지냈으며, 대구시 정무특보와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