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쿼이어 숲, 나무도 보고 숲도 본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2023-12-14     경북도민일보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부분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영덕군 벌영리에 가꿔진 메타세쿼이어 숲에 오면 나무를 보러 왔다가 거대한 나무와 사람의 숲을 눈과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다.

사람들은 두툼한 옷으로 껴입기 시작할 때 나무들은 옷을 벗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벗은 나무가 입은 사람들 품어 주는 곳이 숲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