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맘껏 뛰놀도록”

2008-04-20     경북도민일보
포항 양학동 주민, 유괴·성폭력 추방 결의
 
 포항시 북구 양학동 양학초등학교(교장 오주석) 중학교(이중재)는 지난 16일 오전 양학초 운동장에서 초등학생 1600명, 중학교 360명 양학동주민센터, 죽도지구대, 양학동개발자문위원회, 안전지킴이 운동본부 등 지역 기관단체 회원과 박문하 시의회의장, 장두욱 경북도의원, 한명희시의원 등 약 2500여 명이 참가하는 `학교(성)폭력 추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범 동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양학동민의 동참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실시했다.<사진>
 양학초, 양학중학교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동 유괴, 실종과 성(학교)폭력 추방과 함께, 어린이를 교통(안전)사고로부터 특별히 보호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와 양학동 지역주민의 자경체재 구축으로 각종 범죄 등 사건·사고가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양학동을 만들기 위한 뜻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양학초등학교 오주석 교장은 향후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와 함께 학교, 주택가, 아파트 주변 여자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린이를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경찰청에서 `아동 안전지킴이집’지정하는 시점에 어린이들이 많이 운집하는 장소와 후미진 곳에서도 어린이를 보호하는 장소가 추가로 지정, 운영돼야 한다며, 앞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액션플렌”에 의해 어린이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승민기자 sm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