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국가 감염병 진단 능력 ‘우수’

질병관리청 법정감염병 실험실 숙련도 평가서 모두 적합 판정 감염병 거점 검사기관 재입증

2023-12-18     김무진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국가 감염병 진단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올해 ‘법정감염병 실험실 숙련도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인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대응센터, 보건소,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진단검사 능력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에서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1~4급 법정 감염병 31종, 병원체 40개의 숙련도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감염병 거점 검사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 항체 검사, 항원 검사, 배양검사 및 매개체 분류·동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발진열 등 3종에 대한 실시간 유전자 검출검사법(RT-PCR)을 추가하고, 2025년에는 말라리아 검사법을 RT-PCR로 변경해 시행할 계획이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보건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