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대구시, ‘맑은 물 공급’ 상생발전 물꼬 튼다

양 도시 시장들 만나 상생발전 모델 구축 의지 ‘재확인’ 상생협력금 200억 지원·신공항 광역철도 연장 등 논의

2023-12-28     정운홍기자
안동시와 대구광역시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발전의 모델 구축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상진·우창하·박치선·김창현 안동시의원은 지난 2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맑은 물 공급과 관련한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11월 2일 체결된 안동-대구 간의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시의 관계자들은 지난 1년간 안동댐 맑은 물 공급과 안동-대구 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협의한 내용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그동안 논의된 안동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동댐 원수 공급에 대한 상생협력금 일시금 200억원 안동시 지급 △낙동강 수계기금 활용, 매년 상생협력금 안동시 지급 공동 대응 △대구~신공항 광역철도 안동 연장 협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안동 산업단지 조성 협력 △안동 농산물 대구 판매장 운영 및 판매 촉진 △안동시 축제·포럼 개최 시 문화예술 분야 등 교류 △대구시공무원 교육 및 연수 시 안동시 시설 활용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상생협력 요구사항 공동 대응 등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낙동강 하류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상생협력 기금과 사업으로 받음으로써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협력시대를 열어 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