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경북…65세 이상 노인 23%

道, 인구·경제능력 등 5개 분야 67개 항목 노인등록통계 공표 작년 노인 4명 중 1명 ‘독거 생활’

2023-12-28     김우섭기자
경북도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도민 중 23%를 차지했으며, 노인 4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8일 통계청과 협업 개발한 경상북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표했다. 이번 통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경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62만373명 중 60만3321명으로 23.0%를 차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 34만3819명(57.0%)으로 남성 25만9502명(43.0%) 보다 높게 나타났다. 독거노인은 15만2660명으로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5000명으로 고용률 50.4%이며,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3731명으로 나타났다.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2602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7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383개소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000명당 복지시설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 추세에 있다. 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 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24만409명) 고혈압(22만7292명) 관절염(20만113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암은 위암(6254명) 폐암(5483명) 대장암(5343명)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경북도는 이번 자료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의 통계조사 결과를 활용해 3년 주기로 작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