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견인

문체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1년간 예비사업 후 연말 지정 지정시 최대 200억 지원 받아 ‘문화경제생태계 구축’ 주제로 지방소멸 극복 선도 모델 평가

2024-01-01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이끌 ‘대한민국 문화도시’ 시범사업 추진 대상에 선정됐다.

1일 수성구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중심 문화 균형 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 대상지에는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경북 안동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모두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조성 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며,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으면 2025~2027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수성구는 최종 지정이 이뤄질 경우 문화예술, 문화산업, 역사, 전통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성구는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에서 대한민국 대표 ‘시각예술허브와 공예를 통한 문화경제생태계 구축’을 청사진으로 제시, 수도권과 차별화한 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선도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범사업 선정 영예를 안았다.

수성구는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된 만큼 사전절차와 예비사업 추진에 즉시 들어간다.

구체적으로는 △들안예술마을 공예 제작 및 판매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 △미술관 클러스터 구축 기반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지역의 우수 문화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 역량을 촘촘하게 네트워킹해 도시 전체를 글로벌 시각예술도시로 브랜딩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승인대상지 선정은 그동안 ‘수성구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예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