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보육정보센터 효과 `굿’

2008-04-22     경북도민일보
 
안동, 어린이보육·교육차별화 해소 큰 도움
 
 안동시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어린이와 여성농업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촌보육정보센터가 농촌어린이의 보육과 교육차별화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예안과 임하 두 곳에 농촌보육정보센터를 조성하고 민간전문가에게 위탁, 취학 전 영·유아 보육과 초등생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해 바쁜 영농철 농촌어린이들에게 보육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이 곳 지역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보육정보센터를 활용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보육정보센터가 농촌 여성들과 어린이들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임하농촌보육정보센터의 경우 공부방을 비롯 유아실, 취사실, 컴퓨터실 등 다양하게 꾸며져 지금까지 37명의 보육생과 114명이 공부방을 활용하고 있다.
 예안농촌보육정보센터도 지금까지 보육생 37명과 100명이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 두 지역의 출생률이 연 1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이 곳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사용해 보육정보센터의 활용도가 바쁜 농촌 여성들과 도심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농촌 어린이들에게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보육센터는 저녁에는 여성농업인의 좌담이나 고충상담실로, 농한기에는 한지공예나 스포츠댄스, 요가 등 다양한 문화 취미활동 프로그램운영으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