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경찰 112신고 건수 100만건 넘었다… 마약류 급증

100만6199건 접수… 14.9%↑ 하루 평균 신고 건수 2757건 마약류 범죄 관련 242% ‘최다’ 교통위반·무전취식 등순 증가 코로나19로 장기간 억제됐던 욕구 표출되며 범죄급증 분석

2024-01-07     유상현기자
경북도내 2023년 한해 112신고 건수가 2022년 대비 14.9% 증가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신고건수 87만5,788건 대비 2023년 신고 건수는 100만6199건으로 13만411건(14.9%)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757건이다.

경찰은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장기간 억제된 다양한 욕구들이 표출되면서 112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범죄관련 신고 중에서는 마약류 신고가 242%(129→441) 대폭 증가했다.

교통분야 신고에서는 교통위반이 24.8%, 교통불편이 19.3%, 음주운전이 12.8%, 교통사고 신고가 5.7% 증가했다.

질서유지분야 신고 중, 무전취식이 15.5%, 주취자 9.6%, 보호조치 신고가 7.2% 증가했다.

기타 신고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으로 재해재난 신고가 467% 대폭 증가했다.

112 신고는 5월(1만2926건), 토요일(15만4715건), 오후 4~6시(11만6419건)에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2024년은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계 운영 등 조직재편과 함께 매월 112신고현황 분석을 토대로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시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