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서 맘껏 뛰어 놀‘개’

지역 최초 달서 반려견 놀이터 내달 전면 오픈… 부분 운영중 7672㎡ 규모 카페·산책로 등 중·소형견, 대형견 분리 운영

2024-01-16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첫 반려견 놀이터 조성이 마무리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애견인들을 맞이한다.

대구 달서구는 ‘달서 반려견 놀이터’ 공사를 완료, 2월 1일 전면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달 7일 반려견 놀이터를 부분 개장해 운영했다.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비점 보완에 나서 이달 말까지 끝내기로 하고 다음 달 전면 문을 연다.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총사업비 34억여을 투입해 장동 산 28번지 일원에 7672㎡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로 분리 운영된다. 또 보호자 쉼터, 관리동, 펫 카페, 주차장(36면),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꾸며졌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겨울철에는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운영한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이곳은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중·소형견 2000원, 대형견 3000원이다. 달서구민에게는 중·소형견 1500원, 대형견 2000원의 요금을 적용해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달서구는 마약탐지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국가와 지역 사회에 기여한 반려견에 대한 입장료 감면도 검토 중이다.

달서구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반려견 프로그램을 제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대구지역 최초이자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형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자 다른 지역민들과의 문화·경제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