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겨울철 과수화상병 대응 강화

2024-01-22     유상현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2일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시 궤양 제거와 작업 도구 소독을 강조하며 농가에 실천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수출입 제한 금지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된 경우 특별한 치료 약제가 없어 매몰이 유일한 방법이다.

겨울철에는 정지·전정 작업 시 궤양 부위를 전정하여 과수화상병 조기 제거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전정 시 의심 궤양이 발견된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하며 증상 부위로부터 40~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부위에는 도포제 등의 소독약을 발라주면 된다. 절단에 사용된 작업도구는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담가 소독해야 한다.

겨울철 사전 방제를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소독용품(알코올) 16,000개를 배부했으며, 궤양 제거 및 작업도구 알코올 소독 사용방법, 농가 예방수칙과 의무사항 준수 등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지도·홍보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궤양 제거뿐만 아니라 농작업 전·후 사용한 전정도구 등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