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설 시립박물관 유물 기증을 기다립니다

유물 기증은 문화재 나눔의 실천입니다

2024-01-23     기인서기자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신설중인 영천시립박물관이 유물 수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립박물관 부재로 귀중한 유물들이 전국 곳곳으로 반출되어 매년 유물 수집과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흩어진 유물을 수집해 시민들에게 영천의 뿌리 깊은 역사 문화를 돌려주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한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물 수집을 위해 노력을 한 결과 현재 총 1442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현재 시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영남지역 과거급제자 명단인 교남과방록, 유학의 시초 포은 정몽주 선생의 포은집과 포은선생문집, 18세기 영천 대표 유학자 중 한 명인 매산 정중기 선생의 매산문집 등과 각종 전통 민속품 관련 자료 등이다.

시는 유물기증 운동을 통해 시민과 출향인, 타지인을 대상으로 유물 수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과 감사패 수여, 영천시립박물관 내 기증명패 게시, 박물관 행사 초청 등 기증자 예우와 특전이 주어진다.

기증된 유물은 현재 시청 문화예술과 사무실 내 미리보는 영천시립박물관 기증유물 전시공간에서 소규모 전시를 통해 방문 민원인과 직원들에게 유물 기증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숨겨진 역사와 인물 발굴을 위해 시민분들께서 유물 나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시는 역사·문화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유물 기증은 영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유물기증신청서 서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전자우편이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영천시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 유물수집담당자(054-330-6752, leezi@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