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전 졸전에 우승 확률 5위로 추락…1위 호주·2위 카타르

2024-01-24     뉴스1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2-2 무) 졸전으로 인해 우승 확률이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24일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은 11.5%다.

개막을 앞두고 옵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회 이상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려 한국의 우승 확률을 14.3%(전체 2위)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3% 가량 줄어든 수치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을 썩 만족스럽지 않다. 1차전 바레인전을 3-1로 무난하게 승리한 한국은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부진 끝에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수비 불안 등을 노출하며 1-2로 역전을 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경기력의 여파로 옵타는 한국의 이번 대회 우승 확률을 11.5%로 봤다. 전체 팀 중에서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확률은 100% 지만 8강에 진출할 확률은 52.6% 절반으로 줄고 이어 4강(29.9%), 결승 진출(19.2%) 순이다.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무(승점 7)로 16강에 오른 호주가 우승 확률 15.6%로 전체 1위로 도약했다. 개최국 카타르가 14.6%로 2위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은 14.4%로 떨어졌다.

개막 전까지 옵타는 일본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24.6%로 점쳤으나 일본도 조별리그 2차전서 이라크에 1-2로 패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일본에 이어 이란이 12.4%로 4위, 한국이 5위였다.

클린스만호는 25일 오후 8시30분 도하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