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울릉도 눈축제’

2024-01-24     허영국기자
겨울 가뭄으로 적설이 없어 하늘만 바라보던 울릉 눈축제 관계자들이 최근 폭설이 이어지자 반기는 분위기다.

다음달 1일~3일까지 울릉도 섬 분화구 마을 나리분지 일원에서는 ‘울릉도 눈축제’가 시작되지만 이번달 21일까지 관계자들은 겨울가뭄으로 눈 소식없어 어려움을 겪다 22일부터 폭설이 이어지자 “진짜 반가운 눈이 오고 있다”며 일단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울릉도·독도 일원에는 지난 22일 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해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평균 43cm의 누적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눈 축제 관계자들은 폭설을 반기고 있다.

지역 농민들도 눈이 쌓여 생긴 불편보다 농사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지금까지 눈이 안 와서 걱정이 됐었는데 눈이 오면서 많은 농작물에 혜택도 되고 1~2월에 나오는 우산 고로쇠도 아마 많이 생산될 것 같다는 기대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