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에 GTX 급행鐵 달린다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민간투자사업 유치도 검토키로 구미~경산 광역철도 1단계사업 지방권 최초로 올해 연말 개통

2024-01-25     손경호기자
경기

정부는 25일 지방에도 광역급행철도 도입하는 등 철도망 확충을 통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조성 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민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의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추진하고, 그 외 사업에 대해서도 급행철도로 추진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한다.

정부는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은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경우 최우선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민간 투자 사업으로 전환 시 재정 절감 효과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방 광역·도시철도망 확충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올해 12월 구미~경산의 광역철도 1단계가 지방권 최초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권 2단계(김천~구미) 사업타당성과 대구 1호선 연장(대구 안심~경산 하양) 개통도 올해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대구 4호선(엑스코선)은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권의 경우 광역철도 태화강~송정 구간이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고, 부산~양산~울산 구간은 예타 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선도사업으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결정됐다. 정부대전청사, 정부세종청사, 오송역, 충북도청, 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경부선 공용) 연결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100분 걸리던 시간이 53분으로 단축된다.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현재 45분에서 1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