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항의 시내버스에 몸을 실어 본 적이 있나요?
스마트 폰으로 보는 세상
2024-01-25 경북도민일보
“다음 내릴 정류소는 죽도시장, 죽도시장입니다.”
‘서민의 발’이라 불리던 시내버스. 오래전 출퇴근과 등교 시간에 만원이었던 포항의 시내버스가 요즘은 한산하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다 보니 대중교통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래도 그 버스 속에는 수많은 인생이 타고 내리며 운전대를 잡았을 때 놓쳤던 도시의 풍경이 선명한 사진처럼 가슴에 안긴다.
빙판길, 또는 눈길 핑계를 대고 딱 한 번만이라도 시내버스를 타보자.
잃어가던 추억의 시공간을 다시 건져내어 줄 콘텐츠가 허름한 버스 좌석에 있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