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720억 조기 지급

최대 9일 앞당겨 내달 6일까지 928개 中企에 전액 현금 지급 건설경기 부진에 어려움 겪는 중소 협력사 자금난 해소 기대

2024-01-28     이진수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2월 7일부터 1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20억 원을 2월 6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28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집행했다.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