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제1호 국가 공인 전문약사’ 합격자 4명 배출

정진희·박은주·천주향·권기정 ‘노인·종양·감염’ 부문서 취득

2024-01-30     김무진기자
영남대학교병원 소속 약사들이 뛰어난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30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병원약사회 주관으로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치러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총 4명의 ‘제1호 국가 공인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이번 시험에서 영남대병원 약제부 소속 정진희(노인 부문), 박은주(종양 부문), 천주향(종양 부문), 권기정(감염 부문) 등 총 4명의 약사가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지난해 4월 제정된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에 따라 처음으로 국가 공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응시 자격은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 중 자격시험 응시일 기준 직전 5년 이내에 의료법 제3조제2항에 따른 의료기관에서 해당 전문과목 분야의 1년 이상 종사자로 한정할 만큼 까다롭다. 응시자는 총 9개 과목(내분비·노인·소아·심혈관·감염·정맥영양·장기이식·종양·중환자)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은 앞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소영 영남대병원 약제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의 더욱 많은 전문약사 배출을 위해 약사들의 역량 강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 및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