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사투리로 대구 알려요”

2008-04-24     경북도민일보
市,뉴질랜드 유학생 캐서린 베일리 홍보대사로 위촉  
대구시 홍보대사에 위촉된 뉴질랜드 유학생 캐서린 베일리.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뉴질랜드 유학생 캐서린 베일리(26·여)가 대구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접견실에서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구성진 경상도사투리를 구사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서린 베일리를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캐서린 베일리는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KBS2)’에 출연해 정감어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방송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대구에서 생활하면서 한국문화를 올바로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노력이 뛰어나고, 대구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의 정을 존중할 만한 소중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경상도 사투리와 대구문화에 익숙한 대구아가씨.
 대구시는 캐서린 베일리가 Colorful Daegu Festival 등 주요행사의 홍보요원, 시정 주요시책 홍보 모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 등 각종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며, 국내·외에 `글로벌 지식경제자유도시 대구’를 널리 홍보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캐서린 베일리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태어나 세살까지 그곳에서 살았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뉴질랜드에서 살다가 2003년 고교 졸업후 대구에서 모영어학원 강사를 하던 어머니를 만나러 온 뒤 대구가 좋아 5년째 계속 살고 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