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사능오염 모의 대응훈련

2008-04-24     경북도민일보
 지역의 한 대학에서 지역 최초로 방사능오염 모의 대응훈련이 실시돼 관심을 끈다.
 대구·경북권역 방사선원사고지원단(단장 박명환 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 교수)은 25일 오후 2시부터 대구보건대학 소회의실과 교내에서 해당권역의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로 워크숍과 대구·경북권역 방사선원사고지원단현판식, `방사능오염 모의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해당권역의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방사선원 사고 및 방사선테러 등의 초동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모의 방재훈련.
 특히 최근 의료 및 검사 분야에서 방사성동위원소 등을 사용하는 범위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방사선 누출 사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짐에 따라 유사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KINS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 학생 40명을 포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지방경찰청, 대구소방본부, 대구지방환경청, 국가정보원, 공군부대, 북부경찰서, 지역종합병원 및 대학 관계자, 비파괴 검사업체 관계자 등 60명과 훈련에 필요한 장비가 총 출동한다.  대구ㆍ경북권역 방사선원사고지원단 박명환(44. 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 교수) 단장은 “방사선 누출 사고는 전국 어느 곳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 사고 시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 지역 주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