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석패

2024-02-05     뉴스1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이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석패, 은메달을 땄다.

김민종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 초과급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절반패했다.

리네르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0㎏ 초과급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금메달과 100㎏ 초과급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유도 영웅이다. 리네르는 안방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보 1순위기도 하다.

김민종은 프랑스 유도 최고의 스타이자 1만5000명의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리네르를 상대로 정규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노련한 리네르에게 되치기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로써 김민종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100㎏ 초과급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